2025년 11월 20일,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파도와 바람이 넘실대는 푸르름의 고장, 경상북도 영덕으로 향합니다. 드넓은 바다와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청정한 식재료로 희망을 빚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대게의 고장이라는 명성 뒤에 숨겨진 가자미, 무늬오징어, 그리고 오랜 전통을 지키는 옹기까지, 영덕의 진귀한 보물들이 최수종의 밥상 위에 펼쳐집니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귀한 맛을 지켜온 사람들의 땀과 정성이 담긴 따뜻한 밥상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세요.

한국인의밥상
KBS 한국인의밥상은 매주 한 편의 고품격 푸드멘터리로, 단순한 요리 소개를 넘어섭니다. 그 지역의 지리적 환경과 역사적 배경 속에 탄생하고 문화로 응축된 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특히, 시대의 변화에도 굴하지 않고 음식의 원류와 전통적인 맛을 묵묵히 지켜온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조리법 속에 숨겨진 선조들의 지혜와 과학성까지 밝혀내는 정통 음식 다큐멘터리입니다.
- 방송 시간: 목 19:40 KBS 1TV
- KBS 1TV 한국인의밥상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
파도와 바람이 넘실대는 고장 영덕. 영덕의 진귀한 보물을 찾아 떠나는 여행. 푸르름과 동행하며 만난 풍성한 맛과 바다를 닮은 사람들. 청명한 하늘과 맞닿은 드넓은 바다,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푸르름의 고장 영덕.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블루로드를 한없이 걷다 보면 이곳의 맑음을 절로 깨닫게 된다. 여름철에는 고래불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겨울이 되면 대게 거리에서 다양한 대게 요리를 맛볼 수 있어 휴가철 여행객들이 모이는 곳. 그러나 영덕의 진짜 보물은 덕이 가득 찼다는 지명의 뜻을 닮은 맑은 마음의 사람들이다. 그리고 대게에 가려진 싱싱한 식재료들 역시 고향 사랑을 북돋우는 영덕의 보배! 지난 봄 대형 산불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던 이유도 영덕의 넉넉한 품 덕분이다. 가을을 맞은 산에서는 송이버섯이 고개를 내밀고 바다에서는 살이 오른 가자미와 백골뱅이, 그리고 귀한 무늬오징어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영덕의 숨은 진주를 찾아 떠난다. 영덕의 곁엔 언제나 가자미가 있다네! 본격적인 대게 철이 시작되기 전,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두 여인이 있다. 영덕에서 나고 자란 김갑출 씨와 그의 동서인 김영옥 씨다. 두 사람이 바삐 움직이는 건 영덕 서민들의 밥상에 빠지지 않았던 가자미를 건조하기 위함인데. 가자미는 사시사철 영덕 바다에서 볼 수 있지만 지금 이 시기가 살이 올라 특히 맛이 좋다고 한다. 꾸덕꾸덕하게 마른 가자미는 가자미식해로 제격! 쌀이 귀했던 옛날에는 좁쌀로 만들어 먹었다. 이제는 별미가 되어버린 좁쌀가자미식해. 어린 시절 가자미식해를 매일 같이 먹었다는 최수종 배우는 갑출 씨의 가자미식해 한 조각에 그 시절로 되돌아간다. 영덕의 바다가 품은 또 다른 보물은 해방풍나물.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자라기에 모래사장을 푸르름으로 물들인다. 가자미와 함께 매콤하게 무쳐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는데. 영덕 바다가 선물하는 가을 가자미 밥상을 만난다.
강구항물가자미
- 영덕 서민들의 밥상에 빠지지 않았던 가자미를 건조하여 판매하는 곳. 꾸덕꾸덕하게 마른 가자미는 가자미식해로 제격이며, 쌀이 귀했던 옛날에는 좁쌀로 만들어 먹었다.
- 주소: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32-1 1층 강구항 물가자미
- 문의: 010 3061 8130
영덕대게 맛집 슛돌이 경우네집
- 겨울이 되면 대게 거리에서 다양한 대게 요리를 맛볼 수 있어 휴가철 여행객들이 모이는 곳.
- 주소: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대게길 5 슛돌이경우네집
- 문의: 0507 1341 0995
영덕밥식해
- 가자미는 사시사철 영덕 바다에서 볼 수 있지만 지금 이 시기가 살이 올라 특히 맛이 좋다고 한다. 꾸덕꾸덕하게 마른 가자미는 가자미식해로 제격이다.
- 주소: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337번지
- 문의: 054 732 6770
- Link: https://yd-food.co.kr/shopinfo/company.html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모두가 집으로 돌아갈 시간에 선착장을 떠나는 배 한 척이 있다. 바로 무늬오징어를 잡기 위해 바닷길을 떠나는 것! 무늬오징어는 몇 해 전부터 동해안 바다에서 모습을 드러낸 영덕의 떠오르는 보물이다. 일반 오징어에 비해 몸집이 세 배나 큰 무늬오징어는 이름에 걸맞게 몸통에 호피무늬가 있다. 게다가 환경에 따라 색상도 검게 혹은 밝게 변한다. 수온이 더 낮아지면 잡을 수 없어 이 시기가 되면 전국의 낚시꾼들이 서둘러 낚시 장비를 챙겨 영덕으로 향한다. 가을이 되면 살이 통통하게 올라 사계절 중 가장 맛이 좋아지는 무늬오징어. 어려움 끝에 얻은 무늬오징어 회 한 접시는 밤낚시의 결실이자 낚시꾼들의 낭만이다. 그러나 무늬오징어 배의 선장인 김도수 씨가 추천하는 요리는 무늬오징어두루치기와 무늬오징어숙회이다. 매콤달콤하게 볶은 고기와 두툼한 무늬오징어를 한입 가득 넣으면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진다.
금진호
- 무늬오징어는 몇 해 전부터 동해안 바다에서 모습을 드러낸 영덕의 떠오르는 보물이다. 일반 오징어에 비해 몸집이 세 배나 큰 무늬오징어는 이름에 걸맞게 몸통에 호피무늬가 있다. 게다가 환경에 따라 색상도 검게 혹은 밝게 변한다.
- 주소: 경북 영덕군 영해면 영덕대게로 2740
- 문의: 010 4716 9941
- Link: https://geumjin.sunsang24.com/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
옛날부터 물이 맑고 모래 찰흙이 많아 옹기장이들이 모여 살았던 영덕군 지품면. 과거에는 10여 개가 넘는 전통 옹기가마가 있는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단 한 곳만이 그 세월을 잇고 있다. 백광훈 씨와 백민규 씨 부자는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영덕 옹기의 맥을 지키는 주역들이다. 옹기 작업 중 가장 고된 시기는 1년에 한 번, 모든 옹기를 보름 동안 구울 때. 불의 세기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두 사람은 쪽잠을 자며 가마를 지킨다. 그 모든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는 광훈 씨의 아내 박옥난 씨와 며느리 박지영 씨는 고생한 그들을 위해 보양식 한 상을 준비한다. 가을 보양 밥상의 메뉴는 송이버섯 탕국. 향긋한 송이 향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서는 송이를 살짝만 익혀야 한다. 옆에서는 아들 민규 씨가 아이디어를 내 개발한 옹기 화덕에서 통삼겹살을 굽는다. 옹기 입구에 통삼겹살을 걸어 뜨거운 숯불에 구워내면 기름기가 쏙 빠져 감탄이 절로 나오는 맛, 완성! 옹기를 빚고 행복을 짓는 이 가족의 따뜻한 밥상을 만난다.
영덕옹기전수관
- 백광훈 씨와 백민규 씨 부자는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영덕 옹기의 맥을 지키는 주역들이다. 옹기 작업 중 가장 고된 시기는 1년에 한 번, 모든 옹기를 보름 동안 구울 때. 불의 세기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두 사람은 쪽잠을 자며 가마를 지킨다.
- 주소: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 오천2길 38
- 문의: 054 732 3441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거센 파도가 쉼 없이 들이치고, 바다의 암석이 한 폭의 그림처럼 자리 잡은 곳. 영덕군 영덕읍의 석리마을은 집들이 바위에 붙은 따개비처럼 보여 따개비마을이라고 불린다. 이곳의 자랑은 푸른 미역! 세종실록지리지에도 토산품으로 기록될 정도로 미역이 유명한 마을인데, 들이치는 파도를 이겨내고 자란 미역이라 품질이 특히 우수하다. 함께 미역 작업을 하며 두터운 이웃의 정을 쌓아 온 석리마을. 지난 3월에 발생했던 대형 산불의 흉터가 아직도 남아있다. 온 하늘을 검게 뒤덮은 산불이 삶의 터전을 모두 앗아갔는데. 마을 이웃들은 이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매일 함께 식사를 나누며 서로를 다독인다. 마을의 대표 요리사는 현역 해녀인 전정영 씨. 오늘의 행복 밥상은 깐데기라고 부르는 쌀수제비를 넣은 따개비 미역국과 백골뱅이 초무침이다. 바다가 내어준 귀한 식재료에 전정영 어르신의 손맛이 더해졌다는 소식에 삼삼오오 모여드는 마을 사람들. 따닥따닥 붙어 자라는 따개비보다 더 끈끈한 이곳의 행복 밥상을 만난다.
KBS 한국인의밥상 무료 다시보기
KBS 1TV에서 방송된 한국인의밥상은 KBS 공식 홈페이지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무료로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KBS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최신 방송분을 비롯해 지난 방송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회원 가입 후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KBS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 등에서도 일부 콘텐츠를 제공하여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KBS 모바일 앱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손쉽게 한국인의밥상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고향의 따뜻한 이야기를 언제든지 접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맺음말
KBS 1TV 한국인의 밥상 729회 <"푸르름을 먹습니다" 동해 바닷길에서 만난 희망> 편에서는 경상북도 영덕의 다채로운 식재료와 그 뒤에 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김갑출, 김영옥 씨 부부는 제철을 맞은 싱싱한 가자미로 가자미식해를 만들고, 해방풍나물을 곁들여 영덕 바다의 풍성함을 맛봅니다. 김도수 씨는 영덕의 새로운 보물인 무늬오징어를 잡아 두루치기와 숙회로 즐기며 낚시의 낭만을 이야기합니다. 백광훈, 백민규 씨 부자는 수백 년 전통의 옹기를 빚으며 가족을 위한 송이버섯 탕국과 옹기 화덕 통삼겹살로 세월의 깊이를 더합니다. 마지막으로 영덕읍 석리마을 사람들은 산불의 아픔을 딛고 따개비 미역국과 백골뱅이 초무침으로 끈끈한 이웃의 정을 나누며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이처럼 영덕의 푸르름은 단순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넘어, 사람들의 삶과 밥상에 희망과 따뜻함을 선사하는 귀한 보물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KBS 1TV 한국인의밥상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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