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3일,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말리면 맛있다'라는 주제로 건조 음식에 담긴 사람들의 지혜와 정성을 만납니다. 햇살과 바람, 그리고 오랜 시간 속에 깊어진 맛의 비밀을 찾아 충청북도 보은군 회남면에서는 어머니의 손맛과 딸의 기록으로 이어지는 채소 말림의 미학을, 전라북도 남원시에서는 흑돼지로 만든 한국형 하몽과 전통 어란의 고수들을, 전라남도 영광군에서는 9남매의 땀과 추억으로 엮어낸 굴비 이야기를 통해 우리 밥상에 오르기까지 음식에 담긴 깊은 이야기들을 만나봅니다.

한국인의밥상
KBS 한국인의밥상은 매주 한 편의 고품격 푸드멘터리로, 단순한 요리 소개를 넘어섭니다. 그 지역의 지리적 환경과 역사적 배경 속에 탄생하고 문화로 응축된 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특히, 시대의 변화에도 굴하지 않고 음식의 원류와 전통적인 맛을 묵묵히 지켜온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조리법 속에 숨겨진 선조들의 지혜와 과학성까지 밝혀내는 정통 음식 다큐멘터리입니다.
- 방송 시간: 목 19:40 KBS 1TV
- KBS 1TV 한국인의밥상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충청북도 보은군
햇살과 바람의 시간, 맛도 인생도 깊어진다. 충청북도 보은군 ‘어부동’은 대청댐이 들어오며 농사 대신 고기잡이에 나섰던 사람들이 살던 마을이다. 열 가구 남짓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의 이장 김경애 씨는 어머니를 돌보며 고향에 돌아와 농사짓고 채소를 말리며 겨울을 준비한다. 볕 좋은 날마다 말린 채소들은 쫄깃한 새로운 음식이 되어 밥상을 따뜻하게 채운다.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더 맛있고 귀하게 말림의 미학을 전한다.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운봉읍은 지리산을 병풍처럼 두른 곳으로, 박자연 씨와 동생 박정원 씨는 부모님의 흑돼지 농장을 이어받아 한국형 하몽을 만든다. 염장 건조 숙성 방식의 생햄은 시간을 들여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귀한 맛을 선사한다. 양재중 셰프는 숭어알을 염장해 말리고 숙성시키는 전통 어란을 잇는다. 두 남자의 생햄과 어란은 시간을 품고 깊어진 맛을 자랑한다.
더찹샵
- 하몽
- 주소: 전북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 163-2
- 문의: 0507-1444-4179
- Link: https://thechopshop.co.kr/
양재중어란
- 어란
- 문의: 010-8255-1747
- Link: https://smartstore.naver.com/chanhaewon
전라남도 영광군
누가 좀 말려줘요.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읍 법성포 칠산바다 바람이 스치는 덕장 앞에 황금빛 조기들이 해풍에 마르고 있다. 김성진 씨는 50년 넘게 굴비를 말려온 사람으로, 형제들이 모여 함께 일하며 굴비를 엮고 건조 상태를 확인한다. 98세 노모는 굴비 한 마리 팔아 자식 아홉을 키웠던 시절을 추억한다. 굴비 한 마리에는 칠산바다의 바람, 볕, 소금, 그리고 가족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명인궁중수산
- 굴비
- 주소: 전남 영광군 영광읍 와룡로 478
- 문의: 010-6204-1829
- Link: https://smartstore.naver.com/gulbimam
KBS 한국인의밥상 무료 다시보기
KBS 1TV에서 방송된 한국인의밥상은 KBS 공식 홈페이지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무료로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KBS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최신 방송분을 비롯해 지난 방송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회원 가입 후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KBS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 등에서도 일부 콘텐츠를 제공하여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KBS 모바일 앱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손쉽게 한국인의밥상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고향의 따뜻한 이야기를 언제든지 접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맺음말
KBS 1TV '한국인의 밥상' 728회 <“못 말리는 맛의 고수” 말리면 맛있다> 편에서는 햇살과 바람이 빚어낸 건조 음식의 깊은 풍미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충북 보은군 회남면에서는 어부동 사람들이 말린 채소를 활용해 가지 솥밥, 무말랭이, 메기매운탕, 호박고지 볶음 등 정겨운 밥상을 차렸고, 전북 남원에서는 흑돼지 뒷다리를 2~4년간 숙성시킨 '한국형 하몽'과 숭어알을 이용한 전통 '어란'을 만드는 두 남자의 이야기가 소개되었습니다. 특히 남원에서는 하몽과 어란을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들이 등장하며 말림의 미학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남 영광에서는 50년 넘게 굴비를 말려온 장인과 그의 형제들이 칠산바다의 해풍으로 조기를 말리며 9남매를 키웠던 가족의 시간을 담아냈습니다. 결국, 말린 음식은 단순한 저장법을 넘어 세월의 지혜와 사람들의 땀방울, 그리고 따뜻한 이야기가 응축된 한국인의 밥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귀한 존재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감동적인 방송이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KBS 1TV 한국인의밥상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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