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1일,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732회 '“인생의 허기를 채우다” 그 노래, 그 맛' 편을 통해 지역의 지리적 환경과 역사 속에 응축된 음식의 원류, 그리고 그 맛을 묵묵히 지켜온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부산의 격동적인 근현대사를 담은 음식부터 서울 올림픽의 추억이 깃든 다채로운 요리, 그리고 목포의 낭만이 깃든 맛깔스러운 향토 음식까지, 한 해의 끝자락에서 옛 노래와 함께 마음속 깊은 곳의 향기와 온기를 소환할 귀한 시간이 펼쳐집니다.

한국인의밥상
KBS 한국인의밥상은 매주 한 편의 고품격 푸드멘터리로, 단순한 요리 소개를 넘어섭니다. 그 지역의 지리적 환경과 역사적 배경 속에 탄생하고 문화로 응축된 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특히, 시대의 변화에도 굴하지 않고 음식의 원류와 전통적인 맛을 묵묵히 지켜온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조리법 속에 숨겨진 선조들의 지혜와 과학성까지 밝혀내는 정통 음식 다큐멘터리입니다.
- 방송 시간: 목 19:40 KBS 1TV
- KBS 1TV 한국인의밥상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부산광역시
부산항 동쪽, 동항이 내려다보이는 우암동 소막마을 일제강점기 일본의 소 검역소가 있던 자리에 해방 후 귀환 동포가 들어와 살고 전쟁 이후 피란민과 산업화 시대 공장 노동자들까지 모여들며 우리 근현대사가 켜켜이 쌓인 마을이 되었다.
소막마을 주택
- 마을의 구석구석을 챙기는 친구 사이 공경식 씨 이희득 씨 두 사람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한 골목을 함께 뛰놀며 자라온 소막마을의 단짝이자 지금은 동네의 든든한 홍반장 같은 존재다.
- 주소: 부산광역시 남구 우암동 189-1123번지
- 문의: 070-8830-0010
- Link: https://www.bsnamgu.go.kr/somaksa/index.do
내호냉면
- 흥남 철수 피란길에 오른 부모님의 사연 ‘굳세어라 금순아’와 ‘돌아와요 부산항에’에 얽힌 기억을 품은 어르신들의 이야기와 함께 전쟁과 실향 귀환과 노동의 시간을 노래와 음식으로 되짚는다.
- 주소: 부산광역시 남구 우암동 189-671
- 문의: 0507-1333-6195
서울특별시
누군가에겐 타향 누군가에겐 마지막 희망이었던 이방인의 도시 서울 1988년 서울 올림픽은 서울의 풍경과 삶 그리고 음식문화까지 바꾸어 놓은 거대한 전환점이었다.
호남집
- 서울 올림픽 당시 군 복무 중 올림픽 개막식 매스게임 참여했던 그는 연습 때 수없이 들었던 노래 ‘서울 서울 서울’을 떠올리며 그 시대 청년들의 꿈과 불안을 함께 이야기한다.
-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5가 281-9
- 문의: 02-2279-0996
정음전자
- 올림픽은 주방에서도 조용한 변화를 만들어냈다 당시 신출내기 조리사였던 호텔 주방의 김송기 씨 이승권 씨 두 셰프는 선수촌과 호텔 주방에서 세계 각국의 선수와 손님들을 위해 비트 수프 양고기 바리야니 라이스 스트로가노프 루벤 샌드위치 등 낯선 세계의 음식들을 몸으로 익혀야 했다.
-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장사동 116-4 세운전자상가 가동 5층 573호
- 문의: 02-2264-0287
평안면옥
- 개 폐막식에서 선수단 피켓을 들었던 유용신 씨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덕선 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연습 때 맡았던 국가인 ‘마다가스카르’ 피켓이 갑작스런 올림픽 불참으로 없어져 눈물짓던 일 결국 ‘우간다’ 피켓을 들고 입장한 순간 운동장을 걸으며 먹었던 샌드위치의 맛까지 세계인의 축제 한가운데 서 있던 10대 소녀의 특별한 올림픽을 들려준다.
-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551-5
- 문의: 0507-1443-8892
전라남도 목포시
호남행 열차의 종착역 전남 목포 누군가는 이곳을 떠나고 또 누군가는 새로운 삶을 찾아 돌아온다 유달산 아랫마을 금동에는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특별한 동네 밥집이 있다.
낭만맛집
- 이곳은 안수경 씨가 운영하는 밥집이자 동네 사랑방이다 직업도 나이도 사연도 다른 사람들이지만 이곳에서는 음식과 노래가 서로를 이어주는 공통의 언어가 된다.
- 주소: 전라남도 목포시 금동2가 2-2
- 문의: 010-3302-6668
KBS 한국인의밥상 무료 다시보기
KBS 1TV에서 방송된 한국인의밥상은 KBS 공식 홈페이지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무료로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KBS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최신 방송분을 비롯해 지난 방송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회원 가입 후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KBS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 등에서도 일부 콘텐츠를 제공하여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KBS 모바일 앱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손쉽게 한국인의밥상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고향의 따뜻한 이야기를 언제든지 접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맺음말
KBS 1TV '한국인의 밥상' 732회 '“인생의 허기를 채우다” 그 노래, 그 맛' 편은 시대의 아픔과 꿈, 그리고 사람들의 삶이 깃든 음식과 노래를 통해 각 지역의 정서를 깊이 있게 담아냈습니다. 부산 우암동에서는 일제강점기부터 산업화 시대까지 근현대사의 흔적을 품은 마을에서 곰장어 연탄구이, 밀면, 돼지국밥 등 실향민과 노동자들의 애환이 서린 음식들을 소개하며 '돌아와요 부산항에'와 같은 노래에 담긴 그리움을 되새겼습니다. 서울에서는 1988년 올림픽을 계기로 변화한 음식 문화를 조리사들의 회고를 통해 보여주었고, 올림픽 개막식 피켓을 들었던 소녀의 특별했던 기억과 함께 그 시절의 꿈과 설렘을 노래와 음식으로 풀어냈습니다. 전남 목포 금동에서는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동네 밥집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음식과 노래로 소통하며 지역 공동체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민어 녹두죽, 톳 비빔밥 등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음식과 함께, 어제의 상처를 추억으로 품고 오늘의 낭만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결국 이 편은 세대를 이어온 삶의 기록이자 마음의 그릇인 음식과 노래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시 살아갈 힘을 건네는지 보여주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KBS 1TV 한국인의밥상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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