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밥상 776회 (2026년 10월 29일) “기차는 멈춰도 추억은 끓는다” 그리움을 품은 간이역 KBS 1TV 오늘 맛집 식당 업체 촬영장소 촬영지

바쁜 일상 속에서 누군가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설레던 시골 간이역의 풍경을 기억하시나요. 2026년 10월 29일 방송된 KBS 1TV 한국인의밥상에서는 기적 소리는 멈췄지만, 그 시절의 추억과 따스한 온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고속도로가 뚫리고 KTX가 달리며 역사는 뒤안길로 사라졌어도, 낡은 철길 옆에는 여전히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그리움의 밥상이 존재합니다. 어머니의 손맛이 밴 나주의 고구마순 조기조림부터 판교 현암마을의 고소한 도토리묵, 예천 용궁시장의 진한 순대국밥까지, 이번 방송은 지역의 지리적 환경과 긴 역사를 품고 묵묵히 제 자리를 지켜온 이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기차는 멈췄어도 그 길 위에 쌓인 추억만큼은 멈추지 않는, 우리네 삶을 닮은 따뜻하고도 깊은 맛의 여정을 함께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한국인의밥상 776회 (2026년 10월 29일) “기차는 멈춰도 추억은 끓는다” 그리움을 품은 간이역 KBS 1TV 오늘 맛집 식당 업체 촬영장소 촬영지
한국인의밥상 776회 (2026년 10월 29일) “기차는 멈춰도 추억은 끓는다” 그리움을 품은 간이역 KBS 1TV 오늘 맛집 식당 업체 촬영장소 촬영지

한국인의밥상

KBS 한국인의밥상은 매주 한 편의 고품격 푸드멘터리로, 단순한 요리 소개를 넘어섭니다. 그 지역의 지리적 환경과 역사적 배경 속에 탄생하고 문화로 응축된 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특히, 시대의 변화에도 굴하지 않고 음식의 원류와 전통적인 맛을 묵묵히 지켜온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조리법 속에 숨겨진 선조들의 지혜와 과학성까지 밝혀내는 정통 음식 다큐멘터리입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기적 소리를 들으며 곡식도 자라고 아이들도 자랐다는 나주시 남평읍 광촌마을. 남평역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평생을 살아온 서선주 씨 가족에게 기차는 특별한 존재였다. 매일 새벽 텃밭에서 딴 채소를 이고 지고 기차에 올라 남광주역으로 향했던 어머니, 어머니는 역전 앞 반짝 시장에서 채소를 팔아 자식들을 키웠다. 그때 그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는 서선주 씨. 어머니가 장에서 조기를 사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밥상에 오르던 음식이 있었으니 고구마순 조기조림이다. 벌이가 좋은 날엔 바다장어가 상에 오르기도 했다. 된장 푼 물에 발라낸 장어 살과 뼈를 넣고 푹 끓여내는 남평식 장어탕은 구수하고 진한 맛이 일품! 게다가 그 시절 이웃들을 불러 모았던 어머니의 애호박찌개까지 남평의 넉넉한 인심이 담긴 밥상 앞에서 기찻길의 추억을 이야기한다.

충청남도 서천군

1930년 판교역이 개통된 이래 판교는 서천, 보령, 부여를 잇는 교통의 관문이었다. 장날이면 골목마다 발 디딜 틈이 없었지만 역이 이전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은 끊겼고, 판교의 시간도 그 시절에 멈춰 버렸다. 판교역이 사람들로 들끓던 시절, 현암마을 어머니들은 도토리묵을 쑤어 장흥장과 군산장에 내다 팔았다. 그렇게 도토리로 온 가족이 먹고 살았다는 현암마을 사람들, 45년 전 고향을 떠났던 지재옥 씨는 그 맛을 잇기 위해 5년 전 고향으로 돌아왔다. 어머니가 했던 방식대로 절구와 맷돌로 도토리를 갈아 앙금을 내 쑤어낸 도토리묵, 그리고 묵을 가르고 남은 자투리를 말려 끓여낸 묵말랭이 된장찌개, 지재옥 씨가 개발했다는 도토리비빔국수와 도토리 해물 부침개, 그리고 도토리 해물 수제비까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다. 기찻길이 끊기면서 마을의 시간은 멈췄지만, 그때 그 맛만큼은 밥상 위에서 다시 흐르고 있다.

시간이 멈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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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토리묵
  • 주소: 충청남도 서천군 판교면 882-8

경상북도 예천군

탁 트인 들판을 가로지르는 기찻길, 그 옆에서 백 년 가까이 살아온 이들이 있다. 용궁시장 사람들이다. 5분마다 용궁역에 기차가 서던 시절엔 멀리 봉화와 영주에서도 기차를 타고 사람들이 용궁시장을 찾아오곤 했다. 하지만 용궁역을 찾는 승객이 줄어들면서 가게들도 하나둘 문을 닫았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따끈따끈한 국밥이다. 시어머니의 뒤를 이어 육십 년 동안 한 자리에서 순대국밥을 말고 있다는 김정애 씨. 시어머니게 배운 그대로 돼지 사골을 우려 매일매일 육수를 끓이고, 머릿고기와 순대를 넉넉하게 넣어 순대국밥을 내놓는다. 여기에 새롭게 개발했다는 막창순대까지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진다. 그 맛에 용궁시장을 찾는다는 오랜 단골손님들. 용궁역 앞 국밥집에선 그리운 시절의 냄새가 오늘도 끓고 있다.

용궁단골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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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대국밥, 막창순대
  • 주소: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용궁시장길 30
  • 문의: 054-653-6126

용궁시장제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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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천 용궁시장 인근
  • 주소: 경북 예천군 예천읍 생천리 429
  • 문의: 054-654-1977

KBS 한국인의밥상 무료 다시보기

KBS 1TV에서 방송된 한국인의밥상은 KBS 공식 홈페이지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무료로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KBS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최신 방송분을 비롯해 지난 방송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회원 가입 후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KBS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 등에서도 일부 콘텐츠를 제공하여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KBS 모바일 앱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도 손쉽게 한국인의밥상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고향의 따뜻한 이야기를 언제든지 접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인의밥상 무료 다시보기

맺음말

이번 KBS 1TV 한국인의 밥상 776회에서는 기차역의 정취와 함께 세월의 흐름을 간직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전남 나주 남평읍에서는 남평역 인근에서 어머니가 팔던 채소와 함께 추억이 깃든 고구마순 조기조림과 장어탕을 통해 넉넉한 인심을 확인했고, 시간이 멈춘 마을인 충남 서천 판교면에서는 맷돌로 쑤어낸 도토리묵과 묵말랭이 된장찌개로 고향의 맛을 재현했습니다. 또한, 경북 예천 용궁면에서는 오가는 이들의 허기를 달래주던 순대국밥의 깊은 맛을 이어가는 상인들의 모습을 조명하며 변치 않는 추억의 가치를 되새겼습니다. 기적 소리는 멈췄지만 간이역 곁을 지키며 묵묵히 밥상을 차려온 사람들의 정성 어린 음식들은 우리 마음속 그리움을 다시금 피어오르게 합니다. 철길을 따라 흩어진 수많은 기억들이 오늘 저녁 따뜻한 한 그릇의 밥상으로 되살아나는 과정을 보며, 우리네 인생 또한 그 밥상처럼 깊고 진하게 익어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KBS 1TV 한국인의밥상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