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종묘의 웅장한 자태를 위협하는 초고층 빌딩 건설 논란이 뜨겁습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유네스코가 요청한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건너뛰고 대체 방안을 제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과연 서울시는 어떤 이유로 이 중요한 절차를 회피하려는 것일까요? 그 배경과 숨겨진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종묘 앞 초고층 빌딩, 유네스코의 경고와 서울시의 선택유네스코는 2024년 4월, 종묘에 대한 잠재적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며 서울시에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받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HIA는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평가하고 완화 방안을 모색하는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 요구를 거부하고, 대신 보존상태보고서 제출 및 협..
10년간 60억 원대 횡령 혐의로 방송인 박수홍 씨의 친형 부부가 검찰로부터 각각 징역 7년과 3년을 구형받았습니다. 법정에서 드러난 충격적인 진실과 사건의 전말을 상세히 파헤쳐 보겠습니다.결심 공판: 검찰, 친형 부부에 실형 구형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박수홍 씨 친형 박씨와 형수 이씨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이들에게 각각 징역 7년과 3년을 구형했습니다. 이는 10년간 총 61억 7000만 원에 달하는 거액을 횡령했다는 혐의에 따른 것입니다. 앞서 1심에서는 20억 원 횡령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가 인정되어 친형에게 징역 2년, 형수에게는 무죄가 선고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번 항소심에서 일부 횡령 혐의를 인정하며 더 강력한 처벌을 ..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업무추진비, 그 사용 내역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최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재임 시절 국무위원들과의 만찬에 15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초호화 만찬'과 '혈세 낭비'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 지출은 정당한 것일까요? 이전 정부 총리들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과 비교하며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한덕수 전 총리, 3번의 만찬에 1557만원 지출…1인당 최대 49만원 '깜짝'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재임 기간 동안 총 세 차례의 국무위원 만찬에 총 1557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한 번의 만찬당 평균 약 519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특히 일부 만찬에서는 1인당 최대 49만원에 달하는 고액이 지출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