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진단 기준 및 합병증 검사 방법 상세 안내

당뇨 진단 기준 및 합병증 검사 방법 상세 안내

당뇨병, 정확한 진단부터 시작하세요

당뇨병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장기간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025년 최신 당뇨병 진료지침에 따르면 당화혈색소 조절 목표가 기존 7.0%에서 6.5%로 강화되었는데, 이는 장기간의 고혈당 부담을 조기에 강력하게 낮추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병의 정확한 진단 기준과 합병증 검사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 진단 기준: 내 혈당은 정상일까?

당뇨병 진단은 여러 검사 방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2025년 최신 당뇨병 진료지침에 따르면, 다음 네 가지 기준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1. 공복 혈장 포도당 검사

8시간 이상 금식한 상태에서 측정한 혈장 포도당 수치가 126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공복혈당이 100-125mg/dL인 경우는 '공복혈당장애'로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합니다. 정상 범위는 100mg/dL 미만입니다.

2. 경구당부하검사(OGTT)

75g의 포도당을 물 300ml에 녹여 마신 후 2시간 뒤 측정한 혈장 포도당 수치가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140-199mg/dL 범위는 '내당능장애'로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합니다. 정상 범위는 140mg/dL 미만입니다.

3. 당화혈색소(HbA1c) 검사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5.7-6.4% 범위는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합니다. 당화혈색소는 과거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로, 표준화된 방법으로 측정해야 합니다.

4. 당뇨병 증상과 무작위 혈당 검사

다뇨(소변량 증가), 다음(갈증 증가),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 등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이 있으면서 식사 시간과 무관하게 측정한 혈장 포도당 수치가 200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위의 1, 2, 3번 기준은 명백한 고혈당이 아니라면 다른 날에 반복 검사하여 확진해야 합니다. 단, 같은 날 두 가지 이상의 기준을 만족한다면 바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선별검사: 누가, 언제 받아야 할까?

당뇨병 선별검사는 공복혈장포도당, 경구당부하검사 또는 당화혈색소로 검사할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40세 이상 성인: 매년 선별검사 권장
  • 위험인자가 있는 30세 이상 성인: 매년 선별검사 권장
  • 임신성당뇨병을 진단받았던 임신부: 출산 6-12주 후 75g 경구당부하검사 권장

공복혈장포도당이나 당화혈색소 수치에 따라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공복혈장포도당 100-109mg/dL 또는 당화혈색소 5.7-6.0%: 매년 공복혈장포도당 또는 당화혈색소 측정- 공복혈장포도당 110-125mg/dL 또는 당화혈색소 6.1-6.4%: 경구당부하검사 권장

당뇨병 합병증 검사: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만성 합병증은 혈관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우리 몸 곳곳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은 일단 발생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다음과 같은 합병증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1. 당뇨병성 신증(콩팥병) 검사

당뇨병 환자의 약 20-40%가 경험하는 신장 합병증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소변 검사를 통해 단백뇨 유무를 확인하고, 혈액 검사로 신장 기능을 평가합니다.

2. 당뇨병성 망막병증 검사

안저검사를 통해 망막의 변화를 관찰하는 검사로, 약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산동(동공을 확대)을 한 경우 시야가 뿌옇게 보이므로 검사 후 운전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3. 당뇨병성 신경병증 검사

말초신경병증 검사

전류를 이용하여 손과 발의 신경 감각을 검사하며, 약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신경섬유의 손상 부위 및 손상 정도를 측정합니다. 진동감각을 알아보는 검사로는 128Hz 진동자를 이용해 발가락 돌출 부위에 대어 검사를 시행합니다.

자율신경병증 검사

심혈관계 자율신경 기능이상을 조기 진단하는 검사로,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4. 대혈관 합병증 검사

하지 혈류 검사

비침습적 방법으로 동맥경화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검사로, 동맥의 협착이나 폐색 정도를 측정 및 평가합니다. 약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경동맥 내중막 두께 측정 검사

경동맥 질환 중 혈관내막을 측정하여 앞으로의 당뇨합병증 예후를 추정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약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피부 산소포화도 검사

족부 절단의 성공률 및 산소 치료 계획을 피부 산소포화도 수치를 통해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당뇨병 관리의 최신 트렌드

2025년 당뇨병 관리에서는 지속혈당측정기(CGM)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CGM은 실시간으로 혈당 변화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혈당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최근 미국당뇨병학회(ADA)는 당뇨병 진단검사에서 당화혈색소(A1C)의 우선순위를 높였습니다. 진단기준도 A1C를 가장 먼저 고려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1형당뇨병 의심 환자에 대해서는 항체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35세 미만 환자에서는 단일유전자 당뇨병의 특징 여부를 확인한 후 계속해서 평가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C-펩타이드 검사를 시행하여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적인 검사를 권장합니다.

당뇨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

당뇨병 전단계(내당능 장애, 공복혈당 장애)에서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생활 수칙을 실천해보세요:

  1. 규칙적인 운동: 주 5회, 3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
  2. 건강한 식습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균형 잡힌 섭취
  3. 적정 체중 유지: BMI 18.5-23 kg/m² 범위 유지
  4. 정기적인 검진: 당뇨병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혈당 검사
  5.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 활동

당뇨병,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핵심입니다

당뇨병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관리하면 합병증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 진단 기준을 이해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당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를 통해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당뇨병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이지만,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과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당뇨병 관리 계획을 세우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2025년 최신 당뇨병 진료지침에서 당화혈색소 조절 목표가 6.5%로 강화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장기간의 고혈당 부담을 조기에 강력하게 낮추기 위한 목적입니다.

Q. 당뇨병 진단을 위한 4가지 기준은 무엇인가요?
A. 공복 혈장 포도당 검사, 경구당부하검사(OGTT), 당화혈색소(HbA1c) 검사, 당뇨병 증상과 무작위 혈당 검사입니다.

Q. 당뇨병 선별검사는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
A. 40세 이상 성인은 매년, 위험인자가 있는 30세 이상 성인은 매년, 임신성당뇨병을 진단받았던 임신부는 출산 6-12주 후에 75g 경구당부하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당뇨병 합병증 검사에는 어떤 종류가 있으며, 각각 어떤 것을 확인하는 검사인가요?
A. 당뇨병성 신증(콩팥병) 검사는 단백뇨 유무 및 신장 기능을 평가하고, 당뇨병성 망막병증 검사는 망막의 변화를 관찰하며, 당뇨병성 신경병증 검사는 손과 발의 신경 감각 및 심혈관계 자율신경 기능 이상을 진단하고, 대혈관 합병증 검사는 동맥경화, 경동맥 질환, 피부 산소포화도를 측정합니다.

Q. 당뇨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적정 체중 유지, 정기적인 검진, 스트레스 관리 등이 있습니다.